MODAM

대출 및 신용카드 연체|골든타임|불이익|서민금융활용

최근 기사를 통해 대출 및 신용카드 연체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특히 청년층에 연체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신용을 바탕으로 한 금융 거래를 연체했을 시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되는지, 해결 방법은 없는지에 관해 한 번 알아보았다.


골든타임

대출이나 신용카드 월납부액을 연체했다고 해서 바로 연체 정보에 등록되는 등에 불이익을 받는 건 아니다.

4일.

연체 4일 차까지는 '연체'가 아닌 '미납'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이 기간 안에 미납된 원금과 미납 기간 중 부과된 이자를 납부한다면 정상 납부 처리가 되어 별다른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이에 연체 1~4일까지를 신용 관리의 골든타임이라고 부른다.


5일부터는 연체 등록

골든타임 기간이 넘어가는 5일 차부터는 '연체'로 등록되어 신용카드가 정지되고 신용점수가 하락한다. 이뿐만 아니라 카드 발급 및 대출 이용에 제한이 생기며, 독촉 연락이 시작된다.

그래도 아직은 기회가 있다.

연체 30일 안으로 미납금을 전부 납부하면 연체 기록이 삭제되고, 이력도 남지 않아 이후 금융 생활에 큰 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

다만, 미납금액이 많거나 이전에도 5일 이상 연체한 기록이 2건 이상이 된다면 미납금을 납부했다 하더라도 3년간 그 기록이 남게 된다고 한다.


연체 한 달차부터는 연체자로 분류

연체 30일 차부터는 '단기연체자'로 분류되어 신용점수가 급격히 하락하고, 금융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게 된다.

더불어 연체 정보가 각 추심부서로 이관되어 독촉 연락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진다.

미납 금액이 높거나 과거 연체 기록 등이 존재한다면 채권추심 담당자가 자택 및 직장 등에 방문하기도 하고,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이라는 법적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단기연체자의 경우에는 미납금을 납부했다고 하더라도 1~3년간 그 기록이 남아 금융 서비스에 제한이 생긴다. 특히 대출과 같이 연체 기록이 없어야 하는 금융 상품은 대부분 이용할 수가 없게 된다.


연체 세 달, 신용불량자로 분류

연체 상태가 3개월이 지속되면 '장기연체자' 즉 신용불량자로 분류된다. 이에 모든 금융 거래가 막히고, 모든 자산에 대한 압류 조치가 이뤄진다.

또한 장기연체자에 분류되었다면 연체금을 납부했다고 하더라도 5년간 그 기록이 남게 되고, 신용점수 회복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기연체자는 취직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대게 회사들은 근로자를 채용하기 전 근로자의 신용정보 동의서를 받아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정확히 모든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근로 예정자가 채무불이행자인지 정도는 확인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급한 불, 서민금융으로 진화

연체 전 돈을 융통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융통이 어렵다면 이용해 볼 수 있는 정책 상품이 있다.


소액생계비대출

소액생계비대출은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대출 상품 중 하나이다.

본 대출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한도는 1차에 50만 원, 6개월 이상 성실 납부하면 50만 원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의 대출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본 상품들 역시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해 정부에서 만든 정부지원대출 상품이다.

다만, 본 상품들은 소액생계비대출보다 훨씬 더 높은 한도를 지원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직장인이어야만 대출 실행이 가능하며 금리가 다소 높은 편이니 신중히 고려해 받는 걸 권한다.


채무조정

급전을 융통하기 어려워 연체가 예상된다면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속채무조정을 통해 이자를 감면받고 원금을 최장 10년으로 나눠 갚을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신속채무조정은 연체 30일 이하인 경우에만 상담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클릭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클릭 시 신속 채무 조정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출 및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본 포스팅에서는 대출과 신용카드 납부금 연체를 중심으로 이야기했지만, 후불교통카드, 핸드폰 요즘 역시 미납되면 연체 정보가 기록되어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등에 불이익이 생긴다.

▶ 후불교통카드도 엄연히 신용카드다. 이에 3일 이상 연체되면 카드사에서 납부를 독촉하고, 7일 차부터는 해당 기능을 정지, 신용점수가 하락된다.

▶ 핸드폰 요금의 경우 당장은 큰 불이익이 없다. 그러나 연체가 지속되거나, 특히 할부금이 미납되면 서울보증보험에 연체 정보가 기록되어 신용점수가 하락한다.

댓글